BP 美 기름유출, 보험료만 15억달러 추정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4.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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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해저유전 시설 손상에 따른 기름 유출로 관련 업계의 보험료 청구액만 1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G의 자회사인 재보험사 트랜스아틀란틱 홀딩스는 이번 기름유출 관련 자사의 보험비용은 1500만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또다른 재보험사 파트너 리 측은 6000만~7000만달러의 보험 청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몽플라이어 리 홀딩스, 하노버 리도 각각 2000만달러와 4000만달러 규모의 보험료를 지급해야 해 손실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의 추정액을 합산하면 15억달러에 육박한다는 계산이다.

몽플라이어 리의 크리스토퍼 해리스 CEO는 "업계의 손실이 커질수록 우리로서는 보험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소유한 이 해저유전은 시추선 화재로 기름이 유출되며 환경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미 정부는 BP가 이와 관련한 비용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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