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망자 보험금 신속지급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0.04.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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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천안함 침몰 사망자에 대해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고 피해자에 대해 보험료 납입유예 혜택 등을 주기로 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천안함 사망자에 대해서는 재해 입증서류 등 청구서류를 간소화하고 사고 조사 과정 없이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신청 즉시 보험금을 주기 위해 가입 내역을 사전에 파악한 결과 사망자 46명 중 사망 보험금 지급 대상자가 11명, 보험금은 9억7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이나 신한생명도 신청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계약건수는 5건, 지급 예상 보험금은 5억원이고, 신한생명은 계약자 3명에 지급 보험금 예상액은 1억2000만원 가량이다. 금호생명은 계약자 3명에 2억2000만원 정도다.

신한행명 등은 장례절차가 끝나는대로 담당직원이 유가족을 방문해 지급 관련 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밖에 피해자의 보험계약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고, 보험계약 대출도 연말까지 이자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생명보험협회는 희생자 가족들이 보험금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각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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