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LG노텔 2.4억달러에 인수

더벨 배장호 기자 2010.04.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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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주` 지분 매각계약 체결

더벨|이 기사는 04월21일(09:4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에릭슨이 마침내 LG노텔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노텔 최대주주인 캐나다 노텔네트웍스 코퍼레이션과 스웨덴 에릭슨 그룹은 노텔네트웍스가 보유한 LG노텔 지분 50%+1주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에릭슨을 새 사업 파트너로 맡게 된 LG전자측도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는 LG노텔 지분 50%-1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최종 계약 가격은 2억4000만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본입찰 당시 에릭슨이 제시했던 가격보다 수천만달러가 상향된 것으로 추정된다.

LG노텔 매각은 대주주인 노텔네트웍스가 지난해 초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캐나다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관할 캐나다 법원은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회사로 선정해 노텔네트웍스가 보유한 LG노텔 지분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인수계약의 당사자가 된 에릭슨 외에 알카텔루슨트,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원에쿼티파트너스, 국내 사모투자펀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등이 경합했으나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선 에릭슨이 최종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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