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LED·태양광 투자회복 실적개선"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04.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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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대우증권은 20일 티씨케이 (116,800원 ▲4,500 +4.01%)에 대해 LED 및 태양광 투자로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7% 상향한 1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ED용 MO CVD 장비(유기금속 화학 증착 장비)용 흑연 부품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고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7% 상향 조정하였고 밸류에이션 기준을 2011년으로 변경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2010년 PER 1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2011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3% 증가할 전망이고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태양전지용 웨이퍼 제조 장비인 잉곳 성장 장치에 들어가는 고순도 흑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용 시장에서 50%, 태양전지용 시장에서는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태양광 업체인 REC 등으로도 납품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0년 하반기부터 태양광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2010년 12GW로 전년대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 등 주요 IT 업체의 태양광 투자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고 웅진 에너지 등 잉곳 업체들의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티씨케이는 LED 핵심 장비인 MO CVD에 들어가는 고순도 흑연 부품(Wafer Carrier)도 국산화해 고객사와 최종 테스트 중"이라며 "MO CVD용 부품은 전량 수입하고 있어 마진율이 높으며 향후 LED 투자 확대에 따라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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