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스위첸, 수도권 분양서 잇따라 '쓴잔'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4.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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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 KCC 스위첸' 평균경쟁률 0.084대 1

KCC건설 (4,645원 ▼5 -0.11%)이 올들어 수도권 신규분양시장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한 '부천소사 KCC 스위첸'의 2순위 청약접수 결과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이 아파트는 앞서 지난 14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도 119가구 모집에 10명만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85㎡형은 50가구 모집에 8명이 청약했고 101㎡형은 22가구 모집에 2명만 접수했다. 128㎡형은 47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없었다. 평균경쟁률은 0.084대 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인근 부천 옥길지구에서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2차 보금자리 주택의 사전예약이 다음 달 초에 예정돼 있어 이번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가격 경쟁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KCC는 앞서 지난 1월 분양을 시작한 '용인외대앞 KCC 스위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순위까지 주택형 84㎡A는 118가구 모집에 16명이 접수했고 84㎡B는 126가구 청약에 13명이 참여했다. 118㎡는 64가구 모집에 6명이 접수했다.

한편 서해종합건설이 분양중인 '강남 서해 더 블루' 주상복합 아파트는 15일 2순위 청약 결과 9개 주택형 중 4개 주택형이 청약자를 채웠다. 나머지 5개 타입은 미달됐다.

총 60가구 모집에 43명이 접수했다. 전용 62㎡형은 당해지역 1가구 모집에 6명이 청약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가구를 모집하는 58㎡형은 5명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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