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제철 다시 태어났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0.04.08 15:00
글자크기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 환영사서 감회 밝혀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정 회장은 8일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식 환영사에서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다"며 "세계 철강시장에서 새롭고 능동적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 현대제철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당진 일관제철소는 400만 톤 규모로 신규 건설한 고로 중에서 국내 최대 용량이며 제2고로가 완공되는 시점에서 현대제철은 연간 2000만 톤의 조강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관 제철소 건설까지 험난했던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2004년 5월에 7개 업체가 참여한 국제입찰을 통해 한보철강을 인수했고 이후 단기간에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후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06년 10월 일관제철소를 착공했고 드디어 오늘 준공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반추했다.



또한 "이 공사에는 총 6조23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이 중 51%를 자체자금으로 조달했고 나머지는 외자로 충당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당진 일관제철소는 17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80억 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환영사 전문>


막중한 국정현안을 돌보시느라,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바쁘신 일정 중에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당진 일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 설비와, 소음과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과 설비를 갖춘 그린 제철소를 목표로 건설됐습니다.

그리고 일관제철소의 준공을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현대제철은 2004년 5월에 7개 업체가 참여한 국제입찰을 통해서 한보철강을 인수했고 이후 단기간에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2006년 10월 일관제철소를 착송했고 드디어 오늘 존경하는 대통령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준공식을 거행하게 됐습니다.

당진 일관제철소는 400만 톤 규모로 신규 건설한 고로 중에서 국내 최대 용량이며
제2고로가 완공되는 시점에서 현대제철은 연간 2000만 톤의 조강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공사에는 총 6조23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이중 51%를 자체자금으로 조달했고
나머지는 외자 유치로 충당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당진 일관제철소는 17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80억불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세계 철강시장에서 새롭고 능동적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 현대제철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당진 일관제철소의 완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으신 근로자 및 임직원 여러분, 협력사, 그리고 지역주민과 지방자치 단체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끝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특히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대통령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