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앞 친환경·최첨단 주거단지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3.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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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지상4~25층 아파트 36개동 2262가구 건립

↑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서울시<br>
↑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휘경 일대가 친환경에너지,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최첨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내 최초로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후 착공해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 앞 14만4927㎡ 일대는 용적률 225.13%를 적용받아 지상4~25층 아파트 36개 동, 총 2262가구(임대400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고등학교가 새로 들어서고 공공부지, 도로 등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구역 내 공원, 휴게소는 주변 4개 공원, 녹지와 연계한 그린네트워크로 조성한다.



태양열, 지열 에너지시스템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도 도입된다. 빗물저수조를 설치해 저장한 빗물을 조경이나 청소 등 생활용수로 활용하게 된다. 지하층은 썬큰과 천창 등을 설치하고 외부 벽면에는 담쟁이 덩쿨을 심어 경관을 조성한다.

건물은 테라스형, 판상형, 탑상형, 연도형 등 다양한 주거형태가 적용된다. 외벽에 요철(凹凸)형태의 변화를 주고 역사문화재 분위기에 맞는 색상과 다양한 석재 패턴으로 건설한다.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구현되는 ‘미래형 주거지’로 만들어진다. 각 가정이 접속망으로 연결돼 홈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학교, 주민센터, 병원, 보육·양로시설 등과 연결되는 홈오토메이션, 재해나 범죄 등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방재시스템도 구현된다. 아울러 쓰레기를 투입하면 송풍기가 자동으로 중앙집하장으로 운송하는 쓰레기집하시스템이 도입돼 미관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쓰레기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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