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지구 저층 최고35층 재건축 추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3.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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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 확정,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지구의 5층 이하 저층 아파트가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강남구는 개포동과 도곡동, 일원동 일원의 개포택지개발지구 가운데 특별계획구역 32개 단지에 해당하는 개포지구의 '재건축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 최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말 개포지구 32개 단지의 개발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시하면 개별 단지 정비계획을 심의하겠다는 조건을 구에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개포 주공1~4단지와 개포시영, 일원대우, 일원현대 등 저층아파트 단지가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240%를 적용, 최고 35층 높이로 지어질 수 있도록 했다.



개포 주공 5~7단지를 비롯해 한신, 경남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는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용적률 280%를 적용해 최고 45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하다. 또 남부순환로와 양재천 주변의 3종 지역에 초고층을 건립하되 대지면적이 협소하면 30층 이하로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개포지구 32개 단지는 2만8704가구)에서 3만8890가구로 늘어나며 도로 면적은 65만339㎡(도로율 16.5%)에서 71만6312㎡(18.3%)로, 공원과 녹지도 현재 44만445㎡(11.2%)에서 58만8514㎡(15.0%)로 각각 확대된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정비계획안을 오는 5월까지 서울시에 제안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심의를 거친 뒤 개포지구 재건축 최종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 관리처분인가 등의 거쳐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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