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마케팅비 제한, 실제 이행추이 지켜봐야"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03.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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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證

푸르덴셜투자증권은 8일 이통사들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사업자들의 실제적인 이행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T (34,500원 ▼100 -0.29%) SK텔레콤 (50,800원 ▼200 -0.39%) LG텔레콤 (9,880원 ▲100 +1.02%) 등 통신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비 수준은 사업자간 과열 경쟁이 이어지면서 30%대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모습 또한 여러 차례 보여준 바 있다"며 "마케팅비 규제방침은 일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정책당국의 강한 정책적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업체들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추세는 어떠한 형태로든 한 풀 꺽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신사업자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스마트폰 활성화 추세를 감안하면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수준이 현실적으로 줄어들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 경우 기존 가입자에게 제공되던 유지비용이 크게 축소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제제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러한 실질적인 변수들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자들의 이행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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