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지진으로 구리價 11개월래 가장 크게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03.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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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를 강타한 지진의 여파로 구리가격이 11개월 래 가장 크게 올랐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 상품거래소(Comex)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구리 5월 선물은 장 중 한 때 전일대비 20.3센트(6.2%) 급등한 파운드 당 3.48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일일 상승폭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3개월 물은 5.6% 오른 톤당 7600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1월 20일 이후 고점에 닿았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도 구리 6월 선물은 장 중 전거래일 대비 5% 뛴 톤 당 6만1150위안(8958달러)를 기록한 후 톤 당 6만780위안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칠레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으로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구리광산업체 코델코가 광산 2곳의 채굴 작업을 중단하고, 칠레 교통시설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로 인해 구리 수급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HNA 탑윈 선물의 수 리핑 애널리스트는 "지진으로 인한 구리 가격 랠리가 지속될 지 여부는 (지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와 실제 공급 피해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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