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민銀 일부 계정과목 불일치 현장검사"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10.02.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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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국민은행 소명 결과 확인 계획"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 IT부분에 대해 추가로 검사하기로 했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25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국민은행의 IT부분 검사과정에서 일부 계정과목 금액이 해당 전산원장 금액과 불일치한 점을 발견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부원장보는 "국민은행이 (대차대조표와 전산원장의 숫자가 일치하지 않은 것은) 과거 은행 통합과정에서 전산화하지 못한 계정(비온라인 계정)의 관리 소홀에 기인한 것으로 회계 상의 오류는 전혀 없는 것으로 소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의 소명을 포함한 실제 상황을 확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계 상의 불일치라는 것이 자산과의 불일치가 아니라 은행 장부 가운데 일부 비온라인화한 부분에 대한 업데이트가 잘 안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비온라인 계정을 관리하지 않음으로써 생긴 차이에 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 부원장보는 "그동안 IT부문 검사를 나갈 때는 소수만이 나가서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가를 중심으로 검사했다"며 "하지만 국민은행의 경우 차세대전산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어 전체 원장이 세부원장과 일치하는지 파악하다 보니까 발견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부정 가능성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저희도 분식회계와 관련한 문제가 아니고 IT에서 비온라인계정 관리를 소홀히 한 것 아닌가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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