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산은 자금지원 호소 선전전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2.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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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이(사진 맨 오른쪽)24일 평택시내에서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하고 있다.↑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이(사진 맨 오른쪽)24일 평택시내에서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쌍용차 (5,650원 ▼10 -0.18%) 노조는 24일 평택역과 송탄, 안성 등 인근 지역에서 노조의 변화된 모습과 회생의지를 표명하며 정부와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호소문에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쌍용자동차가 되겠다"면서 "전 직원이 임금동결, 복지중단 및 상여금 반납 등 고통을 분담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기존의 대립적, 극단적 노사관계를 벗어나 동반자적 입장에서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지향하며 불합리한 노사 관행을 척결하는 등 새로운 노동운동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상여금 반납 등 강력한 자구노력과 함께 유휴자산 매각 등 자체적인 자금 마련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자금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 인만큼 산업은행이 조속히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쌍용차 노조는 시민 선전전 이외에도 청와대와 국회 등에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촉구하는 노조 위원장 명의의 서신을 발송했으며 산업은행을 직접 방문해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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