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인프라코어↓ '차입금+DII 실적개선 우려'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10.02.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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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8,460원 ▼270 -3.09%)가 과도한 차입금과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 · 옛'밥캣')의 실적개선 우려로 상승장에서도 소외받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7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0.54%) 내린 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피는 1.25% 가량 상승 중이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에는 대우, 현대, 대신 등 국내 증권사들을 통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과도한 차입금과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 · 옛'밥캣')의 실적개선이 느리다며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 목표주가를 2만1200원에서 2만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영일 연구원은 "중국 및 내수 굴삭기 판매호조로 1분기 본사 실적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DII 실적은 여전히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1억5500만 달러 정도의 법인세 차감 전 이익(EBITDA) 부족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작년말 연결기준(DII포함) 총차입금도 5조5000억원으로 연결 매출액 5조6000억원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DII는 미국/유럽 시장의 더딘 회복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단가 인하폭 축소로 매출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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