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전셋값 하이킥, 차라리 빌라 살까?'

부동산부 MTN기자 2010.02.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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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회 스페셜리포트]

- 뛰는 전셋값, 차라리 빌라를 사버려?

요즘 하늘높이 치솟고 있는 전셋값이 무주택서민들의 최대 고민거리다.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요즘 웬만한 곳 전셋값이 3억 원을 호가하고,
특히 강남권은 5억 원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근 값비싼 아파트 전세의 대안으로 빌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전셋값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돈을 보태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어
주거여건이 양호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꾸준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물론 빌라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주거여건이 떨어지지만,
일부 체계적으로 빌라촌이 형성된 지역은 그나마 재개발 지역 등에 비해
기반시설이 양호한 편.
강남에선 주로 삼성동과 역삼동, 신사동, 양재동 등을 들 수 있고,
이외 지역은 합정동 쪽이나 광진구 자양동 쪽도 눈여겨 볼만하다.

통상 빌라나 다세대 주택은 보통 아파트에 비해 시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최근엔 실거주수요가 늘다보니까.
실거주는 물론이고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
어느 정도의 시세차익도 기대할 만하다.


또한, 경매시장에서도 전세난 대안으로 연립주택과 다세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중랑구 면목동의 한 빌라 경매엔 84명이 입찰해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마포의 다세대주택이 8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빌라나 다세대주택 투자가 뉴타운 등 개발호재를 노린 것이었다면, 최근엔 실거주나 임대소득 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강남지역은 벌써 1억 원 이상 호가가 뛰는 등
단기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어 본인의 자금여건과
주변 아파트 시세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스페셜리포트>에서 강남권 빌라매매의 현장을 찾아 전세난, 대안은 없는 것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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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금) 17:00, 21:00 (토) 13:00, 22:00 (일) 13:00, 22: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박소현 앵커
출연 : 부동산부 김수홍 기자
연출 : 구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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