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의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릭 뉴먼 박사는 11일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2%정도로 예상한다"며 "한국의 기준금리가 4.0%는 돼야 실질적으로 경기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릭 박사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제 전망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경제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일부 정책 입안자나 시장 주체들이 말하는 것보다 좀 더 빠른 시점에서 통화긴축정책을 펴야한다"고 밝혔다.
프레드릭 박사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압력이 거세지고 자산 가격에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로 유지하며 12개월째 동결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