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國 1억 북방시장 공략

제주=김민정 기자 2010.02.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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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및 하얼빈 현장마케팅 전개···올해 중국 관광객 30만명 유치 가속도 붙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1억 북방시장 공략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제주관광홍보단을 파견,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련과 하얼빈을 거점으로 현장마케팅을 집중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2009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는 중국인관광객 제주유치 확대 및 중국 내 관광시장의 다변화, 현지 네트워킹 지원을 통한 도내 관광업계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련시 샹그리라호텔에서 2일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는 대련시정부 여유국 부국장 비롯해 대련TV, 대련일보, 남방항공, 북방가일여행사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3일 하얼빈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흑룍강성정부 및 하얼빈시정부 관계자, 흑룡강성TV, 하얼빈일보, 하얼빈강휘여행사 등 60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보단은 이 자리에서 하얼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제주의 독특한 섬과 해양문화의 매력을 중심으로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 6월부터 매주 2회 운항하고 있는 남방항공의 하얼빈-제주노선에 대한 지원의지를 재차 밝혔다.



중국 측 대표로 참석한 흑룡강성 여유국 리빙(李兵) 부국장은 참석자들에게 하얼빈을 포함한 흑룡강성 정부, 언론, 여행업계가 하나가 되어 제주를 홍보하고 송객하는데 각별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은 북경과 상해를 거점으로 남방지역인 광저우에서 북방 하얼빈까지 관통하는 네트워킹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중국 내륙지방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 북방지역에서 안정적인 시장 확보로 올해 중국인관광객 30만명 유치에 속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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