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장관 "北 6자복귀 불투명"

변휘 기자 2010.02.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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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와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0년도 재외공관장 회의'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북한은 실리 추구를 위해 우리에게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항해금지구역을 설정하고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에서 사격을 감행하는 등 남북관계에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또 "북한의 이런 행보를 볼 때 핵문제에 대한 입장은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제재와 대화 노력을 병행해 가면서 5자간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도록 우리가 제안한 일괄타결(그랜드 바겐) 구상을 중심으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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