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러닝 “한국은 좁다. 해외시장 개척중”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2.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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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러닝 전문기업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러닝 전문기업 디유넷(대표 김승환·www.dunet.co.kr)이 코스타리카에 본격 진출한다. 디유넷은 최근 코스타리카 오마르 뎅고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러닝 등을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러닝 솔루션, 인터넷TV(IPTV)용 콘텐츠, 정보통신기술, 멀티미디어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동 연구 및 공동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디유넷은 지난해 말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이러닝 솔루션인 ‘지니(GeNIE)’를 오마르 뎅고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니 솔루션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국내 최초의 이러닝 프리웨어다.

오마르 뎅고는 지니 솔루션으로 코스타리카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훈련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올 2분기부터 지니를 스페인어로 현지화할 전망이다.



국내 이러닝 “한국은 좁다. 해외시장 개척중”


이에 앞서 시온21(대표 박우군, www.xion21.com)도 중국 이러닝 시장에 진출했다. 시온21은 지난해 중국 연변교육출판사(대표 한명웅)와 합작법인인 ‘북경시 정교연과 과기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어 홍콩법인도 만들었다.

시온21은 오는 3월1일 중국 내 이러닝 사이트 공식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최근 개발 직원들을 중국에 파견 보내 1차 테스트를 끝낸 상태다. 중국 수학 7~9학년 과정과 영어, 중국어, 한국어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이러닝의 노하우를 쌓아온 시온21은 교육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온 회사다. 2007년 말 중국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중국의 이러닝 시장을 치밀하게 조사했다. 중국에 수차례 오가며 시스템도 구축했다.


박우군 대표는 “중국의 이러닝 시장의 성장성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며 “우수한 국내 이러닝 수준을 바탕으로 중국 내 이러닝 시장의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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