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태블릿PC 출사표 "아이패드 게 섰거라"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0.02.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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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태블릿PC↑TG 태블릿PC


삼보컴퓨터가 한글과컴퓨터 (24,950원 ▼3,000 -10.73%)와 손잡고 새로운 개념의 태블릿 PC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정면 대결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삼보는 차세대 태블릿 PC인 ‘TG 태블릿 PC(프로젝트명)’를 개발,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삼보가 이날 공개한 'TG 태블릿PC'는 ARM 계열 CPU를 채택한 제품으로, 7인치와 10인치 2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보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 향후 콘텐츠 소비의 주요 매체로 태블릿PC가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한글과컴퓨터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 'TG 태블릿PC'에는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www.thinkfree.com)'가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윈도CE,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할 예정이며, 애플 아이패드와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다양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할 예정이다.

‘TG 태블릿 PC’에 탑재된 씽크프리는 국내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사용하는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와 호환되며,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보는 이번 TG 태블릿 PC 출시 일정과 맞물려 국내 e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 서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외에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삼보TG 태블릿PC↑삼보TG 태블릿PC
삼보 김종서 사장은 "이번 태블릿 PC는 꽤 오랫동안 준비 해온 야심작으로, IT 하드웨어 전문기업인 TG삼보와 한글과컴퓨터의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기존의 태블릿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태블릿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가 이미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역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보의 ‘TG 태블릿 PC’는 2010년 상반기중에 런칭 할 예정이며, 연내에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여 TG삼보만의 ‘TG 태블릿 PC’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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