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가 이미 시행 중인 ‘거래대금 100% 현금결제’, ‘수출시장 개척지원’, ‘세계 부품시장 고급정보 제공’, ‘해외 기술시험센터 개방’ 등과 같은 협력사 상생협력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00여 명의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이 영어캠프를 개최해 왔다. 캠프가 큰 호응을 얻자 올해부터는 대상을 200여 명으로 확대하고 협력사 직원 자녀 50여 명도 함께 참가한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상무)은 “회사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회사 경영진의 생각"이라며 “이런 차원의 연장선에서 협력사 직원들 자녀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 자녀들의 반응은 뜨겁다. 협력사 직원 자녀 중 한 명인 조서연 학생(14)은 "일주일 동안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재미있게 생활하면서 영어에 대해 막연하게 느껴왔던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즐거운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아빠에게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