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쌍끌이 매수…단숨에 510 돌파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12.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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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510선을 돌파하며 2009년 거래를 마무리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96포인트(1.57%) 상승한 51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42% 상승한 507.74로 출발한 후 시간이 지나며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가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321억원 외국인은 9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40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통신장비 업종이 3.74% 급등했다. 소프트웨어(3.42%) 방송서비스(3.02%)도 상승률이 3%를 넘었다. 반면 오락(-0.93%) 금융(-0.88%) 종이/목재(-0.27%) 등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가 1.2% 올랐고,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도 3% 가까이 뛰었다.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도 3.7% 급등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다음 (34,900원 ▼400 -1.13%)만 약보합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미국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전자책이 일반책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코원 (25원 ▼27 -51.92%)아이스테이션 (0원 %) 아이리버 (1,935원 ▼15 -0.77%) 등 전자책 테마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3D테마주도 상승했다. 일부 상영관에서 3D 상영이 진행 중인 영화 '아바타'의 흥행 소식에 현대아이티 (19,850원 ▼250 -1.24%)케이디씨 (3,590원 ▲25 +0.7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아이스테이션 (0원 %)도 10%이상 급등했다.

정부가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수주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대아티아이 (2,730원 ▲50 +1.87%) 세명전기 (5,830원 ▲240 +4.29%) 리노스 (2,700원 ▲10 +0.37%) 삼현철강 (4,545원 0.00%) 등 철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5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 종목 등 323개 종목이 하락했다. 116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4657만5000주, 거래대금은 2조365억6300만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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