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호그룹株 유동성 우려 동반급락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12.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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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며 금호그룹주가 동반 급락 중이다.

금호타이어 (4,480원 0.00%)는 29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605원(12.56%) 내린 4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호타이어에는 신한금융, 현대, 대신 등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금호석유 (133,400원 ▲2,400 +1.83%)도 8.66% 가량 급락 중이며 대한통운 (96,700원 ▼3,000 -3.01%)금호산업 (3,210원 ▼30 -0.93%)은 4~5% 내외에서 내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은 3.86% 가량 떨어지고 있으며 대우건설도 1.56% 내림세다.



금호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데는 시장에서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현재 증권사 딜링룸을 중심으로 금호그룹주 의 매매금지 지시가 내려지고 있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실제 기관들을 중심으로 금호그룹주에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현재 기관들은 금호석유를 8만주 가량 순매도 중이며 금호타이어도 5만9000주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금호산업은 5만7000주를 팔아치우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연말 협력업체 결제대금과 차입금 상환 등 각종 운영자금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금 운용이 원활치 못하다며 이달 임직원들에 대한 임금 지급을 내년 초로 미뤘다.


금호타이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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