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세계 자동차산업 영향력 인물 3위에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9.12.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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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트렌드紙 2010년 자동차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3위에 선정
- 미국 및 중국에서의 경영성과 인정받으며 3계단 순위 상승

↑세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 3위에 오른 정몽구 회장이 지난 11월 현대차 중국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세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 3위에 오른 정몽구 회장이 지난 11월 현대차 중국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정몽구 현대·기아차 (103,500원 ▲3,000 +2.99%)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 3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모터트렌드가 지난 28일 발표한 ‘2010년 파워리스트(2009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정몽구 회장을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6위에서 3계단이나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 (246,000원 ▲9,000 +3.80%)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보다 우수한 경영실적을 기록, 3위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는 지난 3분기 8억3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10월 미국에서 GM과 토요타의 자동차 판매가 소폭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현대차의 판매는 49%나 증가했고 기아차도 45.3% 상승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산업수요의 2배 정도인 88%의 판매신장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의 내년도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의 공격적인 판매 및 실적 목표는 정몽구 회장에서 비롯된다”며 2010년 전망에 대해서도 “탁월하다(Excellent)”고 덧붙였다.


존 크래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도 5위에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경쟁에서 승리로 이끌었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지난 49년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매년 자동차부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대상으로 ‘파워리스트’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포르쉐를 인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폴크스바겐의 페르디난트 피히(Ferdinand Piech) 이사회 의장이 1위를,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지 않고도 포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알랜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CEO를 2위로 각각 선정했다.

The 10 PowerList

1. Ferdinand Piech
Volkswagen AG chairman of supervisory board



2. Alan Mulally
Ford Motor Company president/CEO

3. Chung Mong Koo
Hyundai Motor Company chairman

4. Martin Winterkorn
Volkswagen AG chairman of the board of management



5. John Krafcik
Hyundai USA president/CEO

6. Derrick Kuzak
Ford Motor Company group vice president, product development

7. RATAN TATA
Tata Group chairman



8. Walter de Silva
VW Group chief designer

9. Akio Toyoda
Toyota Motor Corporation president/CEO

10. Sergio Marchionne
Fiat Auto/Chrysler Group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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