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민족문화, 민간신앙

머니투데이 2009.12.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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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교양강좌]우리 민간신앙의 세계

민간신앙은 과거 삼한시대부터 사람들에게 샤머니즘의 형태로 형성되어왔다. 계절제, 가신신앙, 주술, 점복신앙 등이 이에 속하고 이러한 민간 신앙은 종교라는 차원의 의미를 뛰어넘어 생활의 양식으로 전승되었으며 따라서 자연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그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이러한 민간신앙들은 질병과 빈곤, 음식, 농사 등 일상 생활의 단면과 관련이 깊었으며 그에 맞도록 상황이 전이되고 구성되어 왔으므로 비록 체계적이지 못하지만 그만큼 현실과 함께 적응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민간신앙을 비체계적이며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종교와 그 깊이가 다르다 하여 비판적 입장을 갖기보다는 그것을 이해하고 하나의 전통으로 승화시키려는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다..

전남대 나경수 교수는 가장 한국적인 민족문화는 민간신앙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민간신앙은 종교성에 그치지 않고 한국 예술의 뿌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문화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담보해주기 때문이라고….



서구문화와 동양문화, 수도문화와 지방문화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민간신앙의 위상은 심대하게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의 민간신앙에 대한 원리적인 이해와 이론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그보단 실제로 그것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상황에 대한 접근이 더 중요하다 할 것이다. 에버에듀에서 제공하는 나경수 교수의 강의는 이러한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나경수 교수는 전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 동 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전남대 교수,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전문위원, 한국민속학회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좌 바로가기 : 나경수 교수/ 우리 민간신앙의 세계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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