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문화 엿보기

머니투데이 2009.12.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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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교양강좌]일본 전통문화의 미학과 양식성

일본은 무엇인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가까운 이웃나라에 불과한 것일까?

한국인이 일본을 침략자적 이미지, 현대에 들어와서는 서양모방국가 혹은 경제적 강국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일본인들 역시 한국을 식민자적 체험을 탈피하지 못한 전근대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그 자신의 훌륭한 문화적 전통을 가지지 못한 중국문화의 주변지역으로 밖에는 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므로 근대사에 있어서 양국간의 불안한 관계가 빚어낸 이러한 관념과 편견을 보다 객관적인 견지에서 지향하려는 노력이 양자 사이에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시대적 관심이나 현실적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객관적, 학문적 입장에서 일본 문화의 생성, 전개, 변천의 과정을 살펴보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세계문화에 있어서의 그 상대적 의미와 위치를 규정지어야 할 필요성이 깊이 느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전통문화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고, 그것들의 특징은 무엇이며, 현재까지 어떠한 형태로 계승 발전되어 왔는지, 또한 이들 전통 예능들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은 어떠한지 알아보는 것은 일본의 문화를 파악해 보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고려대 박전열 교수의 강의는 구체적인 문화현상을 논의의 대상으로 한다. 각 현상의 발생과 변천의 양상, 인간관계를 살펴보며 그 가운데 숨겨진 미학을 발견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선도적인 일본인의 활동에 대하여 조명한다.

일본의 중세나 근세에 형성되어 근대화 이후에도 일본인의 identity를 드러내며 오늘날에도 향유의 대상이 되는 전통문화를 다룬다. 또한 일본인, 나아가 인간 정신세계를 규명함에 목표를 둔다.

박전열 교수는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석사, 일본 쓰쿠바대학 대학원 역사인류학연구과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다리고등학교 국어과 교사,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객원연구원,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연구원, 일본역사문화학회 회장, 한국민속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중앙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좌 바로가기 : 박전열 교수/ 일본 전통문화의 미학과 양식성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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