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은반 요정들, 전주에 모인다

전주(전북)=김민정 기자 2009.12.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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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5일부터 30일, 2010 전주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열려

2010 전주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내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지난 2월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대회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120명의 선수들이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댄싱, 페어스케이팅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아쉽게도 '피겨 퀸' 김연아 선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불참 의사를 밝혔으나, 조직위원회는 김연아 선수의 빈자리를 대신할 각 국가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세한 출전 선수 명단은 1월 초 확정된다.

전주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조직 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경기가 열릴 빙상경기장의 냉동기교체와 펜스 정비 등 각종시설을 보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종플루 대책마련과 아사다마오 등 세계 탑 랭커의 수송절차, 입장권 제작, 청소, 주차문제 등 전주를 찾는 선수 및 외래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관내 숙박업소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는 지난 1997년 동계 U 대회를 시작으로 2001년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 2002년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08년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0 전주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개막식은 1월 27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대회기간 중 여자 싱글 등 주요경기는 세계 전역에 SBS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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