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정책 1순위는 일자리 창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9.1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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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제운용방향]관계부처 장관 합동 발표

"일자리 만들기를 내년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2010년 경제정책방향' 기자회견에서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이며 친서민 정책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실물경제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돼 국민들의 실생활에서 체감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경제회복을 공고히 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내년은 우리경제의 행배를 가름할 만큼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위기가 수습되는 과정에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거대 개도국들의 역할이 강화되는 한편,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윤 장관은 "정부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을 감안했다"며 "당분간 확장적 정책기조를 견지해 경기회복세를 공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보증의 만기연장 등 위기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대책들은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되, 적절한 보완장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우리사회 전반에서 국격을 높여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코리아 프리미엄이 붙는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내년도에는 '위기극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강화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제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에 대해 결단을 내리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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