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판매 30만8873대 '전년比 33.3%↑'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12.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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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만9356대 '전년비 93.2% ↑'…신차효과와 노후차 교체수요 집중
-해외 23만9517대 '전년비 22.3%↑…해외공장 판매 호조


현대차, 11월 판매 30만8873대 '전년比 33.3%↑'


현대자동차 (246,000원 ▲9,000 +3.80%)는 지난 11월 국내 6만9356대, 해외 23만95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30만887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반제품 현지 조립생산 제외).



내수 판매는 '신형 쏘나타'가 이끌었다. 쏘나타는 신형모델 1만7464대와 구형모델 1738대를 합해 총 1만9202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 1위 모델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가 1만1484대(하이브리드 포함)를 기록해 내수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승용차 모델의 선전으로 현대차의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2.9% 늘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ix' (7032대)과 '싼타페(5536대)도 선전해 SUV판매 역시 전년 보다 134.3%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증가는 쏘나타와 투싼ix 등의 신차효과에 연말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를 앞두고 11월부터 교체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11월 경기침체와 할부금융 위축 등으로 판매(3만5902대)가 저조했기 때문에 상대적인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시장에서는 11월 한 달간 국내생산수출 9만4321대, 해외생산판매 14만519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23만95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중국과 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64.5%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각각 5만 대 이상씩을 생산, 판매했다.



반면 국내생산수출은 작년보다 12.4%가 다소 감소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11.2% 증가해 수출 회복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다만 주요국의 자동차 내수 진작 정책과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것 또한 사실 인만큼 글로벌 수요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판매 체제를 갖추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국내외 시장을 포함한 올해 누적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한 총 280만8517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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