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가능성 높아...핵심은 이 것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2009.11.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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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오늘도 지수는 조정중이지만 그러나 조정의 팔부능선을 넘어 점차 상승에너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 국내외 증시에 대한 미심쩍은 생각들이 강하고 다시 1600선 아래로 추락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겠지만, 연말,산타랠리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1600선 부근, 혹은 그 이하로 가끔씩 이탈하는 장중 조정을 통해 과감한 4분기 실적 호전예상주들을 공략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의 핵심체크포인트는…

첫째, 연말,산타랠리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점
둘째, 산타랠리의 핵심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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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산타랠리의 가능성은 아직은 멀고 희미해져가는 느낌이지만 저는 좀 더 뚜렷하게 연말랠리의 가능성은 물론 내년 1분기까지도 연장될 수 있는 랠리의 기대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아직 2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반전하지 못하고 60일선이 가로막고는 있지만 점차 20일선이 돌아서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지수가 1600선 밑으로 추락하지 않는다면 내일부터는 수치상 20일선이 상승반전하게 됩니다. 1600선 초반은 지지력이 매우 강합니다.
어렵게 돌파한 20주 이평선과 5개월 이평선이 1601포인트에 대기중이기 때문입니다.

20일선은 10월중순이후 한달이상 하락하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상승반전하는 것입니다. 매도세의 주요한 저항축이 되어 왔지만 최근 하락추세선이 돌파되면서 20일선의 상승반전이 연말랠리의 중요한 챠트상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아가 20~60일 골든크로스가 다시 출현할 경우 시장은 본격적인 랠리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번주말 미국의 연휴시즌 소매판매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들로 조정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이미 소매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이미 공표되어 시장에는 반영된 상황입니다.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둔화되면서 하락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미국증시는 오히려 조정을 빠르게 벗어나 추세를 복구하는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연중최고치 수준, 나스닥,S&P500지수도 하루이틀 만에 5일선을 회복하며 매물이 많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2200선에 200주 이평선의 매물저항이 마지막으로 대기중인데 여기를 돌파하면 본격적인 연말랠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 단지 챠트상 연말랠리를 이야기하는 것이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미국증시는 이미 알고 있는 단기적인 경제지표의 혼조세를 넘어 12월 초순에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조용한 기대를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세력들이 바로 코앞에 누구나 아는 지표를 가지고 매매할 것으로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것이죠.

이미 자주 언급드린 대로 미국의 실업률은 10%대가 넘고 있지만 미국의 생산성이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인원감축을 통한 생산효율이 높아져 기업들의 신규채용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임시직 고용이 늘어나고, 공석,즉 비어있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용의 바닥을 예견하게 합니다. 빠른 회복은 어렵더라도 신규실업수당 신청의 감소로 바닥의 시그널이 확인된다면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기업들의 계속된 어닝서프라이즈, 연말배당락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어우러져 탄력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한 챠트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주식형펀드 순유입액이 11개월래 최고인 68억불에 달하는 등 미국 증시의 체력이 좋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쉽게 안 밀린다는 것입니다.

중국증시도 장대음봉이후 20일선까지 이격해소와 지지를 통해 새로운 추세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스피도 어제 거래량이 거의 4억주에 육박했는데 이중 우리금융 등 자전거래를 빼더라도 오랜만에 3억주대를 돌파했습니다. 거래부진이 해소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10월이후엔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높았지만 올해엔 경계감이 강세랠리를 뒤로 지연시키면서 오히려 산타랠리와 내년초 1분기까지 강세흐름이 이연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됩니다.



둘째, 그럼 산타랠리의 핵심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4분기에 안좋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좋아질 어닝서프라이즈 종목들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향후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경기방어력이 뛰어난 종목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먼저 최근 실적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유통,음식료,화장품 등에서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CJ오쇼핑 (72,200원 ▲600 +0.84%),아모레퍼시픽 (137,700원 ▼3,000 -2.13%),오리온 (15,610원 ▲120 +0.77%),LG생활건강 (349,500원 0.00%)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심리와 중국 등 성장모멘텀이 계속 매수세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조정시마다 저가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해외플랜트 호조세를 타고 수혜가 예상되는 태광 (14,520원 ▲410 +2.91%),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등의 흐름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율하락의 수혜주들도 흐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행,항공 등과 함께 호텔신라 (44,900원 0.00%) 등의 흐름도 긍정적입니다.

더불어 경기방어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LG화학 (316,500원 ▼3,000 -0.94%),삼성테크윈 (290,000원 ▲6,000 +2.11%) 등을 조정시 공략하는 전략도 연말랠리의 핵심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이후 급락해버린 효성 (52,200원 ▲1,200 +2.35%),엔씨소프트 (182,900원 ▲3,700 +2.06%) 등의 흐름도 실적개선을 타고 다시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소형 실적과 밸류가 좋은 급성장주들도 V자 반전추세를 노리고 접근해볼 타이밍이라고 판단됩니다.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의 신용잔고도 점차 줄어 수급의 마지막 터널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니까요.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실수를 반복해서 저지르지 않는 한 실수는 경험을 통한 배움이자 지혜의 보석이다. 비웃음은 무지에 지나지 않는다. 무지개를 보려면 폭풍우를 지나야 하는 법이다.과거의 실패와 실수를 밑천으로 바꾸어라”



현재 증시는 과감한 도전속에 실수와 실패가 있더라도 이를 미래의 소중한 밑천으로 삼을 수 있다는 긍정적 엔터프라이즈를 가진 투자자들만이 소수의 승리를 가져다 줄 타이밍입니다.

모든 것을 확인하면 수익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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