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체력 상승! 연말랠리 기대"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2009.1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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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주식칠종칠금 박완필입니다. 지수가 아직 60일선은 돌파하지 못했지만 선발대인 코스피200선물은 60일선인 213.40선을 돌파함으로서 어제 20일선 돌파에 이어 새로운 상승1파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틀연속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로 하락추세의 저항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집중공략드린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LG화학 (316,500원 ▼3,000 -0.94%),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LG생활건강 (349,500원 0.00%),한일이화 (7,190원 ▼90 -1.24%),성우하이텍 (6,680원 ▲140 +2.14%) 대단한 파워를 내고 있습니다. 엊그제 피터린치의 이야기 두가지를 전해드린 바 있죠? ”



어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올라가는 주식을 팔고 내려가는 주식은 갖고 있곤 하지만 이는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 주가가 25%떨어지면 주식을 사야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그리고 25%가 떨어지면 팔아야한다. 손절해야 한다” 라는 치명적인 생각을 몰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결코 주식에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없을 것이다…



9월말엔 꽃으로 보였지만 11월엔 잡초로 보였을지 모를 현대모비스,LG화학 등 핵심주도주들을 두고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역시 주도주는 조정을 이겨내는 첨병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의 핵심포인트는 …

첫째, 코스피 수급호전, 연말랠리로 이어진다.
둘째, 주도업종의 역학관계를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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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끝에 1600선을 넘어섰습니다. 서서히 증시체력이 좋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기관들이 어제 차익거래매수 3694억원을 제외하고도 약 2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전환하고 외국인들도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오랫만에 쌍끌이를 보여준데 이어 오늘도 쌍끌이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어제 외국인이 대량선물매수에 나서며 베이시스가 호전되자 급속하게 프로그램매수세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만 오늘은 더욱 의미가 강한 비차익프로그램매수세, 즉 지수의 상승에 대비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의 11월들어 2만계약 이상까지 선물매도를 늘린 바 있지만 빠르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국내주식형펀드에도 3일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국내 금융자산의 단기자금비중과 정기예금이 급상승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국내투자자들의 주식환매가 피크를 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주에 주식형펀드에 11개월래 최대규모인 68억불의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 주택신규착공이나 모기지신청은 빠르게 감소중입니다. 이는 미국이 방만한 소비에서 저축으로 돌아서고 부동산에서 저축수단인 주식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시아를 비롯한 BRICs의 소비, 미국,유럽의 저축성향 상승으로 트렌드가 잡혀가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10월29일 이후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현대모비스 대량자전을 제외하고도 4조9천억원으로 확실히 체력이 좋아지는 모습입니다.
경제지표는 해외에서 다소 둔화조짐이 있지만 미국증시 변동성지표인 VIX는 계속하락하며 증시의 안정적 상승을 암시중입니다.

또, 인텔의 CEO은 내년도 PC수요증가로 부품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헤지펀드의 큰손 존폴슨은 메릴린치를 인수한 BOA의 주가가 2년동안 두배가까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여 은행주 상승에 촉매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4분기가 다소 소강국면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증시조정에 급격하게 선반영되었고 이제 그 둔화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음을 확인하고 연말 배당에 대한 공략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피는 macd상승다이버젼스 출현, 거래증가, 5~20~60~120일선의 간격축소로 에너지결집흐름이 좋다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 네개의 이평선 간격이 이처럼 좁혀진 것은 작년 6월이후 처음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강한 돌파는 조정파동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상승1파로 접어들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 뒷받침을 국내외 수급상황이 조금씩 뒷받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업종별로 한두개가 아니라 두루두루 선종정을 거치고 강한 상승압력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M&A이슈와 수익성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은행,건설업종을 비롯해서 중국과 국내 내수시장의 호조세를 겨냥한 유통,음식료,화장품,의류업종의 강한 상승세는 환율하락과 맞물려 주도흐름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 4분기 POSCO (375,000원 ▼500 -0.13%)의 실적호전 예상과 함께 철강금속업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출주들도 단기 낙폭이 충분히 선반영된 후 IT와 자동차의 대장주들이 오늘 환율반등을 기회로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이 어느 한 업종에 기대지 않고 고르게 좋아지는 것은 시장 심리와 체력이
서서히 단단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POSCO (375,000원 ▼500 -0.13%),현대차 (250,500원 ▲4,500 +1.83%) 등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이미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해를 손바닥으로 가릴 수는 없습니다. 선조정이 잘 마무리되어 가고 서서히 실적에 대한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어 갈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중소형주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자동차부품주들입니다. 이미 성우하이텍 (6,680원 ▲140 +2.14%),에스엘 (34,000원 ▼400 -1.16%),한일이화 (7,190원 ▼90 -1.24%),한라공조 (4,170원 ▼100 -2.34%),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어제는 은행업종의 저가공략을 말씀드렸습니다.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업종도 조정시 매수관점입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주식투자할때는 최소한 냉장고를 고를 때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라. 당신이 보유한 주식의 성격과 그 주식을 보유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조정이 길어지면 원래 주식을 보유하게 된 이유를 망각하고 마치 나를 못살게 구는 애물단지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자신이 투자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앎으로서 제대로 큰 추세를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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