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의 강력한 교두보가 구축되고 있다"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2009.11.18 15:51
글자크기

[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안녕하십니까 주식칠종칠금 박완필입니다.

그동안 참 힘들게 버티고 밀어내리던 공방전이…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저항선이 서서히 허물어져 내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때가 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자 합니다.

어제도 잠깐 언급드렸지만 다시한번 강조드리고자하는 한마디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는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 주가가 25%떨어지면 주식을 사야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그리고 25%가 떨어지면 팔아야한다. 손절해야 한다” 라는 치명적인 생각을 몰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결코 주식에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오후에 흘러내릴 때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를 말씀드렸습니다. 9월말 그 좋았던 시절의 가격에서 흥분했던 마음의 1/10만 용기를 내더라도 여기는 걱정할 자리가 아니라는 점이었죠.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 증시, 연말랠리의 강력한 교두보가 구축되고 있다.
둘째, 핵심 주도업종은 어디에 있는가?



박완필소장 무료증권카페 '삼위일체 투자클럽' 바로가기

먼저 어제 저항선이 허물어진 선물시장에 대해서 언급드리고자 합니다.

시장을 계속 가로막고 있는 선물매도 저항이 약화되며 코스피200선물의 20일선이 어제 종
가기준으로 돌파되었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종가베이시스가 급격하게 호전되었고, 미결제약정도 감소하는 등 매도세가 물러날 기미가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중요한 공방선인 210.30~211.30선을 돌파하였습니다. 주봉상 213.40선인 60일선까지 돌파하면 추세는 9말 이후 조정 a,b,c파를 끝내고 새로운 상승파동으로 접어들 것임을 의미합니다.

코스피도 어제 20일선 돌파에는 실패했으나 거래량,거래대금이 늘며 확연하게 매수세가 강해지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스피는 이미 macd상승다이버젼스가 출현한 상황으로 선물베이시스 호전과 차익거래 유입시 저항선인 1600선 돌파후 안착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5~20~60~120일 이동평균선들의 이격이 작년 6월이후로 가장 좁혀져 있어서 에너지의 결집현상과 이격해소,매물소화가 마무리되어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래량바닥확인, 선물시장 개선조짐,차익거래잔고 바닥권, 연말배당 임박 등은 때가 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D램고정거래가격 상승, 발틱건화물지수의 3개월신고가,해외플랜트수주 사상최고치 등의 지표는 4분기를 걱정하던 목소리가 점차 잦아들게 할 것입니다.



지난주 전망에서 중국상해지수가 세계증시를 선도하고 나스닥도 저항의 마지막 벽인 2200선을 허물어 갈 것이라고 예상드린 바 있습니다. 나스닥은 빅블루인 마이크로소프트,휴렛팩커드,애플,아마존,IBM,구글 등의 주도력이 확고하여 쉽게 물러설 기세가 아닙니다. 주봉상 나스닥은 월봉상 저항은 모두 돌파했고 주봉상 200주선인 2211포인트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최근까지 기관들의 비관론이 득세했지만 PER이 9레벨로 하락하여 가장 저평가된 증시로 다시 부각되며 10~11월중 부진했던 흐름에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미국이 호전되는데 나빠질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비관의 기운이나 세력이 남아 있겠지만 선물시장이 앞서서 20일선을 돌파하고 20~60일 골든크로스가 출현한다면 상승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스피는 주봉상으로도 양음양으로 저항선을 극복하고 정배열로 접어들고 월봉상의 추세회복 시점인 5개월 이평선 1601선을 돌파할 경우 상승추세로의 재진입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하겠습니다.



연말에는 작년 하락파동의 2/3반전율, 피보나치 반전 61.8%되돌림 구간인 1680선을 재돌파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3% 여과율, 즉 눈속임을 감안한 완전한 돌파라인인 1720선까지 진입할 경우 올해의 반등은 반등이 아니라 새로운 상승추세로 2000선을 재도전 할 수 있다는 점을 자주 강조드린 바 있습니다.

둘째, 핵심주도업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자산가치에 비해 많이 빠졌던 증권업종의 반등이 강합니다. 심리상 바닥이라는 인식이 증권주에 쌍바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연속성을 보이기에는 증권업황의 모멘텀은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딩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NIM,순이자마진의 개선추세와 최근 실적발표에서 확인된 호조세, 그리고 KB금융의 외환은행에 대한 인수의지 표명으로 다시 점화된 M&A이슈 등으로 은행업종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난주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강력추천드렸던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단숨에 10%가까운 상승세입니다. 아모레퍼시픽 (137,700원 ▼3,000 -2.13%),오리온 (15,610원 ▲120 +0.77%),웅진코웨이 (64,000원 ▼5,400 -7.78%) 등을 포함하여 중국내수와 국내소비회복의 주도주는 급반등으로 쉬어갈 자리입니다. 이격좁히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철강금속은 POSCO (375,000원 ▼500 -0.13%),고려아연 (735,000원 ▲28,000 +3.96%),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동국제강 (8,000원 ▲50 +0.63%) 등 주요종목이 최근 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좀 쉬어갈 자리입니다.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은 그동안 충분한 선조정을 거쳤지만 환율이슈가 남아서 사실 좀 무겁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2차전지 관련업체인 IBM의 신고가, A123의 반등흐름을 보면 녹색성장의 화두는 살아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국도 어제 성장업종에 대한 향후 6가지 지원책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짓누르는 힘이 강하고 신용잔고가 많은 부담은 해소되어야 겠지만 경기방어력과 미래 성장성,ROE의 탄탄한 흐름과 밸류를 겸비한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LG화학 (316,500원 ▼3,000 -0.94%) 등에 대해서는 조정시 저가매수접근은 계속 매집으로서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기억력싸움이라고 했습니다.

추세상 환율하락과 중국,미국의 회복세, 특히 중국,인도등의 강성한 내수시장 회복에 맞추어 새로운 유통,음식료,소비주들의 부각, 그리고 향후 성장동력으로서 금융업종의 합종연횡이 시장의 흐름을 다시 강하게 고점돌파로 이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은행,유통,그리고 녹색성장의 핵심종목, 4분기에 이미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지만 기관매물로 가격조정이 충분한 수출주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서두에 언급한 피터린치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 연구를 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포커를 하면서 카드를 전혀 보지 않는 것과 같다. 종종 잊기 쉬운 말이지만 주식은 복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기업의 소유권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식투자를 홀짝의 게임, 기계적인 챠트분석에만 의존하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는 것을 자주 확인하게 됩니다.

현대모비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