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부모를 따라 나선 1세대와 현지에서 태어난 2,3세대 동포 90가구 105명이 19일과 20일 영주 귀국한다.
이들은 입국 즉시 오산시 세교지구에 마련된 주공 휴먼시아 아파트에 입주한다.
당초 오산시는 공식 환영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고령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고국 생활에서의 삶이 불편하지 않도록 1인당 10kg 1포대, 쓰레기 규격봉투, 무료 가사 간병서비스, 전기세 및 전화요금 면제 등을 입주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1990년부터 시작된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사업은 올해 9월 현재까지 2942명이 서울 안산 부산 등지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