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류 일으키는 가평 자라섬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2009.11.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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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경기 가평군 자라섬이 새로운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800여명에 이르는 일본 팬들이 시청률 30%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를 보기위해 자라섬을 찾은 것.

일본 팬들은 극중 국가안전국요원으로 활약하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이 사는 집과 방이 마련된 자라섬 세트장을 구경하며 자라섬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들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 온전히 보전된 자라섬의 자연경관과 깨끗한 북한강, 캠핑시설,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에 매혹돼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사토 가즈코(여. 43)씨는 "남이섬은 알았지만 남이섬과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는 자라섬이 있는 줄 몰랐다"며 "너무 기쁘다. 다시 한 번 자라섬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인 '아이리스'를 제작지원하고 있는 가평군은 시청률이 급등하면서 가평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한류 특수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아이리스 인기로 자라섬이 드라마의 섬으로 또 하나의 아이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한강의 대표적인 녹색생태문화공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라섬, 남이섬, 가평신역사를 삼각벨트화해 문화, 생태레저 체험,명품주거단지로 육성하는 북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에코피아-가평의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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