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외환은행 등 인수 의사..왜?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9.10.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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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B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 인수 합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년초까진 구체적인 논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금융지주가 은행 인수 합병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습니다.



최인규 부사장은 어제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 쪽 M&A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본계약까지 체결했지만 론스타의 매각 철회로 계약이 파기됐습니다.



KB지주는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쪽 금융회사 인수도 추진 중입니다.

최 부사장은 증권사 가운데 브로커리지와 자산운용 부문이 강한 곳으로 두 군데 정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수 대상으로는 푸르덴셜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KB지주가 M&A를 추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녹취]증권사 관계자:
두개 증권사를 지금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딜을 하고 있지도 않고 외환은행도 마찬가지로 원론적인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라고 멘트를 했기 때문에...

KB지주는 자사주 매각도 M&A 계획에 맞춰 시기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현갑 부사장은 "M&A를 하게 되면 내년 초반 이후 자사주를 어떤 형태로든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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