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주택구입 세제혜택 연장방침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0.2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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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이 연장될 전망이다.

상원은 당초 이달말로 만료되는 1년 시한의 세제 지원안을 연장하는 방안을 이번주 후반 마련할 것이라고 빌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플로리다주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넬슨 의원은 세제 지원안이 수개월정도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연장 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해 80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해왔다. 세제혜택을 통해 총 150만명이 100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말로 시한이 만료되면서 주택경기가 다시 곤두박질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와 정치권에서 제기돼 왔다.



상원 민주당은 내년 1분기까지 현행 지원제도를 연장하고, 이후 연말까지는 매분기 지원규모를 2000달러씩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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