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26일 오후 신종플루 주간 동향 브리핑에서 "미국의 주요 조치 내용은 신종플루 환자용 별도 진료소 설치, 병상 확보 등"이라며 "국내의 경우 이러한 조치들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아울러 "신종플루의 치명률을 고려할 때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현재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것이나 학교의 일제 휴업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중환자실 병상과 인공호흡기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국장은 또 다음달 12일 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에 신종플루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18세 미만에 대한 백신 허가가 11월 초 결정될 예정"이라며 "허가 후 국가 검정과정을 거쳐 11월 중순 정도에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