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유보라타워' 美CNBC 어워즈 4개부문 석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10.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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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한국기업 최초 수상

↑반도건설이 건설 중인 두바이 유보라타워. 왼쪽이 오피스타워, 오른쪽이 주거타워다. ↑반도건설이 건설 중인 두바이 유보라타워. 왼쪽이 오피스타워, 오른쪽이 주거타워다.


반도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건설 중인 오피스빌딩 '두바이 유보라타워'가 인터내셔널 프로퍼티 어워즈(IPA) 4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프로퍼티 어워즈는 미국의 CNBC 주관 하에, 부동산의 국제 표준을 장려할 목적으로 영국, 북미대륙,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의 대륙별 우수한 건설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두바이 유보라타워는 주거부문에서 최우수 건축물상과 우수 개발사업상을, 상업부문에서 최우수 복합개발사업상과 우수 건축물상을 각각 받았다. 이 건물은 반도건설이 지난 2006년 해외 첫 진출한 개발사업으로, 두바이 비즈니스베이 1만9883㎡ 부지에 지하2~지상57층 규모의 오피스빌딩과 16층짜리 주거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초기 반도건설은 이미 국내 자산운용사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 일괄 매각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확보된 상황이며 201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이번 수상은 올 초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원활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세계 부동산업계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라는 마음으로 혼신을 다해 두바이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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