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 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에서 초미니 애완견 ‘담비’가 명예역장으로 취임한다.
몰티즈종인 담비는 생후 2년이 넘는 성견이지만 키 10.5cm, 몸무게 750g에 불과하다.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단카(810g)'의 몸무게 보다 60g이 적다. 담비는 대구시 수성구의 한 동물병원장이 천연 특수사료를 먹여 키웠다.
주요업무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재롱떨기, 지하철 역사 순시, 부정승객 꾸짖기 등이다. 업무시간이 끝나면 동물병원으로 퇴근한다.
담비를 키운 이창민 대구 이수의과동물병원장은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담비가 공익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담비를 다음달 열리는 대구세계애견엑스포 홍보대사로도 임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