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2시 현재 녹십자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3.63% 오른 1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날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그린플루-에스'를 최종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에 이어 8번째로 신종플루 백신 자체개발 생산국이 됐다.
당초 2회 접종해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임상시험 결과 성인(18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 만으로도 국제기준에 맞는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보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백신접종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1회접종 만으로도 성인(18세~65세 미만)과 고령자(65세 이상)에서 각각 91.3%와 63.4% 신종플루를 이겨낼 수 있는 항체가 생성됐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백신효과 평가기준인 70%이상(성인)과 60% 이상(고령자)을 만족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부작용도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피로 등 가벼운 증상으로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문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