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개통임박" 영종·송도 '눈길'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10.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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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통…전매제한 짧고 통행료 인하 호재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지역 신규분양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무엇보다 이동시간 단축으로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지는 만큼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국내 최장(총연장 21.3㎞) 규모의 인천대교가 개통하면서 인근 영종하늘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기 고양 삼송지구나 남양주 별내지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포함돼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7년 간 전매제한을 받는데 비해 영종돚송도지구는 전매제한기간이 3년만 적용된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영종 주민에 대해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조례안이 인천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에는 이달 중순 동시분양을 포함해 올해 총 1만24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5개 건설사가 6개 단지에서 총 7486가구를 쏟아내는 동시분양의 경우 모든 단지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게 특징이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록에서 전용 84㎡ 585가구 규모의 '동보노빌리티'를, 신명종합건설은 A32블록에서 전용 56~57㎡로 구성된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또 우미건설은 A30블록에서 전용 84㎡ 1287가구와 A38블록에서 전용 48~59㎡ 1680가구 등 총 2967가구의 '우미린'을 공급한다.

한양은 A36블록에서 전용 59㎡ 1304가구의 '한양수자인'을, 현대건설은 A45블록에서 전용 81~83㎡인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이달 20일 특별공급에 이어 21일부터 순위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당초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던 A44블록의 한라건설은 2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27일 특별공급을 하며 28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는 11월4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는 85㎡ 이상 중대형으로 모두 1365가구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이밖에 풍성주택, 서해종합건설, 성우종합건설, 일신건영 등도 각 사별로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선 총 4604가구가 선보인다. 이달 말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7-1,8블록에서 '송도더샾 그린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2~지상28층 21개동 규모로 전용 84~133㎡ 1014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739가구 규모로,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종·송도지구는 내년 2월11일 이전에 계약한 후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는 1년, 전용 85㎡ 이하는 3년에 그쳐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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