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영종' vs 중대형 '청라' 분양대결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10.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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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총 10개 단지 1만1000여가구 동시분양

서울·경기 보금자리 시범지구에서 사전예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도 청약전쟁이 펼쳐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에서 각각 7개 단지, 3개 단지가 동시분양된다. 2곳 모두 오는 1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주택 수요자들을 맞는다.

상반기 수도권 청약열풍의 주역인 청라지구와 올들어 첫 공급에 나서는 영종하늘도시 중 어느 곳에 수요자들이 몰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 물량면에선 영종하늘도시가 앞선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6개 건설사가 7개 단지에서 총 8851가구, 청라지구에선 3개 건설사가 총 2259가구가 공급된다.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물량은 대부분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다. 청라지구는 전용 100㎡ 초과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영종하늘도시의 3.3㎡당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선, 청라지구는 1100만원선에 결정될 예정이다. 2곳 모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입주(등기) 후 5년 안에 아파트를 되팔면 양도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는 1년, 85㎡ 이하는 3년이다.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개관일은 같지만 단지별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당첨자 발표일은 다르게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으면 1곳에만 청약해야 하는 만큼 일부 인기 브랜드 단지에만 수요자들이 몰릴 수 있어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동시분양 아파트 여러 곳에 중복 청약할 수 있다. 여러 단지에 청약했다가 중복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가장 빠른 단지만 인정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 동시분양 단지들이 대형 건설사들의 당첨자 발표일을 가장 빠른 날로 정한 후 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정한다. 전문가들은 영종·청라 아파트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40∼60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형 '영종' vs 중대형 '청라' 분양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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