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초 일본 국토교통성과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을 일 4회씩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한데 따라 항공사들이 제출한 운항계획과 시장경쟁, 국민편익제고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김포~오사카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해 왔지만 풍부한 한-일 비즈니스 항공수요를 고려해 지난 9월2일 국토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을 양국이 일 4회씩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오사카와 나고야를 정해진 일4회 범위내에서 선택적으로 조합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김포~오사카 증편으로 이용객들이 일정선택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고 제주항공이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을 운항함에 따라 경쟁효과로 항공운임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같은 기대효과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해당 노선의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해 3개월 이상 운항을 안 하면 다른 항공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