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김포~오사카·나고야 일2회 운항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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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김포~오사카 일2회로 증편

제주항공이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을 하루 2회 신규 운항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김포~오사카 노선을 하루 1회 운항에서 2회 운항으로 증편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초 일본 국토교통성과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을 일 4회씩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한데 따라 항공사들이 제출한 운항계획과 시장경쟁, 국민편익제고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제주항공이 신생 저비용항공사 중 선발 주자여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상대적으로 많은 국내선과 13개 노선의 국제선 운항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운항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김포~오사카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해 왔지만 풍부한 한-일 비즈니스 항공수요를 고려해 지난 9월2일 국토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을 양국이 일 4회씩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오사카와 나고야를 정해진 일4회 범위내에서 선택적으로 조합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제주항공은 오사카와 나고야를 일 1회씩을 운항하게 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1회씩 운항해 오던 김포~오사카를 오전과 오후 일2회씩 운항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김포~오사카 증편으로 이용객들이 일정선택을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고 제주항공이 김포~오사카·나고야 노선을 운항함에 따라 경쟁효과로 항공운임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같은 기대효과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해당 노선의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해 3개월 이상 운항을 안 하면 다른 항공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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