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36%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지난 4월 0.07%, 5월 0.11%, 6월 0.16%에 7월 0.21%에 이어 점차 커졌다.
특히 8월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0.63% △인천 0.41% △경기 0.40% 등 수도권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49개 가운데 248개가 상승하고 1개 지역이 보합세를 보였을 뿐 하락한 지역은 없다.
강남구는 세곡동 보금자리주택과 구룡마을 재개발 계획 등의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마포구와 강북구는 뉴타운 개발과 미아균형발전 촉진지구, 우이-신설동 경전철 개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8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5977필지 1억7656만90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필지수는 18% 증가했으며 면적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7.1%, 면적은 6.1% 각각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그린벨트와 공업지역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92.2%, 39.3%로 급증한 반면 용도미지정은 3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