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TDI 클린 디젤엔진' 찍고 전기차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9.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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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우리가 리더]유로6 기준도 만족시키는 '클린 디젤엔진'

↑  터보 직분사 'TDI 디젤엔진'이 장착된 아우디 'Q5'↑ 터보 직분사 'TDI 디젤엔진'이 장착된 아우디 'Q5'


아우디코리아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5'에는 아우디의 자랑 터보 직분사 'TDI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2000cc엔진에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 제로백(정지상태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9.9초의 성능을 갖추고도 12.4km/ℓ의 연비를 기록한다.



또 완전에 가까운 연료 연소를 구현해 기존 디젤 엔진의 문제점인 소음, 매연, 진동 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는 나아가 연료소비 및 배출가스 절감을 위해 배기가스 극소화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TDI 클린 디젤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가량 줄이면서도 아우디 브랜드 고유의 강력한 주행성능은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극저 배기가스 시스템(ultra low emission system)이 적용된 최신 TDI 클린 디젤 엔진은 2014년 발효 예정인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다.

3.0 TDI 클린 디젤엔진은 최대 2000 바(bar)의 실린더 내부 압력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커먼레일 인젝션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탁월한 연소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은 높이고 배기가스는 최소화했다.


아우디는 이 엔진을 기존 'A4'에 장착해 2011년 유럽시장에서부터 출시한다. 유럽기준으로 연비 14.9km/ℓ의 높은 효율성에 제로백 6.2초, 최고속도는 250km/h(속도제한)의 능력을 발휘해 친환경성과 고성능 모두를 충족시킨다.
↑ ‘아우디 e-트론’ 콘셉트카↑ ‘아우디 e-트론’ 콘셉트카
아우디는 또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순수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콘셉트카를 공개해 전기차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아우디 e-트론’ 콘셉트카는 순수 전기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고성능 스포츠카로 출력 313마력, 제로백 4.8초, 항속거리 248k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앞 차축과 뒤 차축에 각각 2개씩 장착된 총 4개의 전기모터가 네 바퀴를 구동함으로써 전기차에서도 완전한 4륜구동 콰트로(quattro)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배터리는 가정용 전류(230V)로 충전되며 완전히 방전된 배터리의 충전시간은 6~8시간이다. 고압 전류(400V)로 충전하면 약 2.5시간이면 된다.

차체는 문, 덮개, 옆면 및 지붕과 같은 부분들이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되는 등 차체 경량화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덕분에 전기차임에도 1600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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