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현대제철, 신한지주, CJ제일제당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9.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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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타임]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는 적어도 1720~1730선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장기적으로 IT와 자동차주가 계속 상승하겠지만 지금은 은행, 음식료 등 내수 관련주에 주목할 때입니다.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은 성수기에 진입한 현대제철, 대표적인 금융주인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환율하락 수혜주인 CJ제일제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이례적으로 강한 것은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미국 경제의 침체가 끝났다고 밝혔고, 이명박 대통령이 한은의 금리인상 시행 여부에 대해 출구전략을 잘 못 쓰게 되면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덕분〃이라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1980대로 올라섰다〃는 설명이다.

박 센터장은 〃그 동안 IT와 자동차가 시장을 집중적으로 이끌었으나 최근에 힘에 부치고 내수주가 기존 주도주를 대체하기에는 2%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1800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지만 1720~1730을 넘으면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증시가 이머징마켓에 비해 20% 정도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이 앞으로 4조돥5조원 더 살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수 강도는 점차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기준치에 비해 6% 정도 더 매수한 상황이어서 추가로 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들이 뒤쫓아 사기에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반면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은 국내 대표기업이기는 하나 아직 세계라는 더 큰 시장이 기다리고 있고, 또한 지금 실적이나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매수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신종플루 테마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주식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들은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게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 신한지주 CJ제일제당 (310,500원 ▼11,500 -3.57%)처럼 이익이 개선되고 주가도 안정적인 우량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경제와 증시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느냐는 미국에 달려 있다〃며 〃미국 시장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만큼 중국펀드에 가입한 사람은 지금 환매하는 것보다 좀 더 기다리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40분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7일(목)에는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 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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