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가 오는 17일에 발표할 신형 '쏘나타'는 지난 2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결과 계약 하루만에 1만 대 이상이 가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일 이후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중형신차 중 쏘나타가 가장 먼저 나온다는 얘기를 소비자들이 몇 달 전부터 먼저알고 대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9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GM대우의 1000cc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판매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GM대우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7000여대의 가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GM대우 관계자는 "8월 말까지 전국 각 전시장에 신형 마티즈 전시를 끝냈기 때문에 9월 들어서는 고객들이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차를 계약할 수 있다"며 "8월보다는 계약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형 마티즈를 계약하면 한 달 이상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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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서부터 판매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의 뉴SM3는 지난달까지 총 3만 여대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측은 "9월 들어서도 4일까지 총 2000여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8월까지 총 8932대가 출고돼 아직 미 출고분이 2만여 대가 쌓인 상태"라며 "9월 중순 이후에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SM3의 하루 출고량은 400~500대 정도다. 현재 뉴SM3를 계약한다면 두 달 정도는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의 신형 '투싼 ix'는 지난달 17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해 9월 첫 주까지 약 5000여대의 실적을 올렸다. 투싼 ix는 지난달까지 노사 인력배치 문제로 잠시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생산이 시작돼 출고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신차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중형차인 쏘나타까지 출시되면 대형차외에 모든 라인업이 새로운 신차를 갖추는 것이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이들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