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연고점 코스피에 8원↓…1240.7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9.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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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증시가 연중 최고를 기록한 데 힘입어 하락마감했다.

1일 환율은 1240.7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종가보다 8.2원 내린 것이다. 이날 1249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코스피지수 하락 탓에 1250원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증시가 상승반전한 데 따라 낙폭을 키웠다.

환율은 12거래일 연속으로 매일매일 방향성을 달리하며 124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2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찍었다. 전날보다 31포인트(1.96%)나 오른 1623선에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 폭락장을 딛고 1% 가량 상승한 모습이다. 2690선에서 거래 중이다. 아시아장이 살아나면서 전날 순매도했던 외국인도 8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국내증시가 건전하고 전날 7% 빠진 중국증시도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며 "아직은 주식시장 흐름이 환율의 큰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거래량은 그리 많지 않았고 이번 주말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외환시장 거래량은 전날보다 2억달러 줄어든 59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엔화는 다소 힘이 빠졌다. 엔/달러 환율은 93.07엔으로 전날보다 0.3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도 1.4356달러로 0.0064달러 올랐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32.98원으로 13원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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