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3,100원 ▼1,300 -2.02%)는 이날 전날에 비해 2만8000원(3.63%) 급등한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4일 새로 작성했던 사상 최고가 78만5000원을 불과 일주일여만에 경신했다. 오전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고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승반전해 이후 줄곧 고점을 높였다.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을 153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이날 280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프로그램이 삼성전자에 약 60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 및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내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83만원에서 9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 증권사의 삼성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추정치 수정 보고서와 함께 목표가를 수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목표가를 조정하지 않은 증권사들도 이달 중순 이후에는 3분기 실적 전망과 함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