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이뤄진 수출을 품목별로 집계할 때 반도체가 28억8000만달러로 전체 13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가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9월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선박은 25억8000만달러어치 수출돼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석유화학(25억달러), 무선통신기기(24억4000만달러), 액정디바이스(22억2000만달러) 순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 감소율은 7.2%로, 31.9% 증가세를 보인 액정디바이스를 제외하고는 증감율이 가장 양호했다. 이들 품목을 제외하고 다른 품목은 모두 두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이뤄진 누적 수출액 1위는 선박류(307억8900만달러), 2위는 무선통신기기(206억200만달러)로 반도체는 3위(174억5700만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