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개발 자금 위해 '부평공장' 매각

쌍용자동차 가 신차개발 자금 등으로 쓰기 위해 부평공장을 매각했다.

쌍용차는 공매를 통해 부평공장을 280억 원에 매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얼마 전 산업은행에서 1300억 원의 구조조정용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향후 'C-200'을 비롯한 신차개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부평공장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부평공장은 쌍용차가 휠 디스크 공장과 부품센터로 활용해온 것으로 현재는 2만3000㎡의 용지만 남아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는 그동안 부평공장을 비롯, 영동물류센터 및 포승공단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13만㎡에 달하는 평택의 포승공단은 지난 5월 부분매각 됐으며, 나머지 부지도 담보설정을 해지해 곧 공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